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감소권혁빈 창업자 겸 CVO 배당금 987억원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중인 게임 IP(지식재산권) 매출이 자연 감소한 데다, 신작 개발 투자에 큰 돈을 쓴 여파다.
14일 스마일게이트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4365억원, 영업이익 35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6%, 30.1%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023억원으로 36.2% 줄었다.
실적 부진은 전반적인 게임 IP의 매출 감소 탓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는 서비스 17년 차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했으나, 다른 IP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다소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다수의 신규 IP 개발 등 미래 투자를 위한 비용이 확대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하락 폭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는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는 "국내외 시장 환경과 정세 등 다양한 외부 변수로 단기 실적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올해 하반기 이클립스를 시작으로 로스트아크 모바일, 미래시 등 주요 기대작들의 출시를 앞둔 만큼,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 기반은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현금 배당금으로 1683억 규모를 집행했다. 2024년도 배당분 697억원과 2025년도 배당분 987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창업자인 권혁빈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지난해 배당금을 제외하면 권 CVO에게 987억원의 배당금이 돌아간 셈이다.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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