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위축 우려에도···1분기 카드 승인액 322조원, 전년比 7.2%↑

보도자료

소비 위축 우려에도···1분기 카드 승인액 322조원, 전년比 7.2%↑

등록 2026.04.30 10:33

이은서

  기자

백화점·온라인쇼핑 실적 ↑ 업종 개선선불카드 비중 확대 양상 뚜렷법인·개인 모두 결제 금액 상승

출처=픽사베이출처=픽사베이

중동 분쟁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과 자산 여건 회복, 전년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22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72억 건으로 5.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53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고, 승인건수도 43억6000만 건으로 4.2%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도 증가세를 보였다. 승인금액은 6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승인 건수는 26억 9000만 건으로 5.6% 각각 늘었다.

다만 선불카드 이용 비중이 확대되면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비중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인금액 기준으로 신용카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78.7%에서 올해 1분기 78.6%로, 같은 기간 체크카드는 20.4%에서 20.2%로 각각 낮아졌다.

승인건수 기준으로도 신용카드는 61.1%에서 60.5%로 하락한 반면 체크카드는 37.2%에서 37.3%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선불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0.97%에서 1.21%로 확대됐다.

개인카드 역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승인금액은 264조4000억 원으로 6.8%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68억2000만 건으로 5.3% 늘었다.

법인카드도 승인금액 기준 57조8000억 원으로 8.7% 늘었고, 승인건수도 3억8000만 건으로 1.9%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카드 한 건당 결제금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카드 평균 승인금액은 4만471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전분기 대비 4.4% 상승했다.

신용카드는 5만805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고, 체크카드도 2만417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신용카드 4.2%, 체크카드 1.8% 증가했다.

개인카드의 평균 승인금액은 3만874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법인카드는 15만282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전분기 대비 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데이터처의 한국표준산업분류(대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 운수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도매 및 소매업은 1분기 154조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실적 확대와 백화점 매출 성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운수업은 5조5000억원으로 12.5% 증가했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1조5100억원으로 16.4% 늘었다. 관광·여행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유류할증료 인상에 대비한 선결제와 선예약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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