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짧고 굵게 판다"···식품업계 5월 대목 프로모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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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판다"···식품업계 5월 대목 프로모션 '전쟁'

등록 2026.05.01 07:13

김다혜

  기자

실속·프리미엄 선물세트 집중 판매브랜드 협업과 참여형 이벤트 '풍성'패밀리 특화 메뉴로 트렌드 주도

지난 30일 서울 성동구 노브랜드 버거 성수랩점에서 모델들이 노브랜드 버거가 가정의 달을 맞아 출시한 'NBB 투게더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지난 30일 서울 성동구 노브랜드 버거 성수랩점에서 모델들이 노브랜드 버거가 가정의 달을 맞아 출시한 'NBB 투게더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식품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선물과 나들이 수요가 동시에 몰리는 시기인 만큼, 상반기 실적을 좌우할 핵심 시점으로 꼽힌다. 할인과 한정 상품, 협업 제품을 앞세워 소비를 끌어올리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사와 외식 브랜드들은 기획전과 신제품 출시를 중심으로 가정의 달 수요 공략에 나섰다. 가격 혜택과 상품 구성을 강화해 선물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hy는 자사몰 프레딧과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건강식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할인 혜택을 적용했다. 지정일 무료배송과 결제 금액 적립 등 부가 혜택도 마련했다. 신제품 '발효홍삼 침향'을 함께 선보이며 선물 수요 흡수에 나섰다.

오뚜기는 건강 지향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품군 확대에 집중했다. 나트륨을 낮춘 찌개류 신제품을 출시하며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된장찌개와 김치찌개의 나트륨을 각각 낮춰 섭취 부담을 줄이면서도, 육수와 원재료를 강화해 맛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협업과 한정 상품도 확대되는 추세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기프트 푸드와 MD 상품을 함께 선보이며 선물 수요를 겨냥했고 백미당은 치즈 브랜드와 협업한 아이스크림을 한정 출시했다.

외식업계 역시 가정의 달 특수를 노리고 있다. 맥도날드는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굿즈와 이벤트를 결합한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참여형 행사를 통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이를 소비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같은 기간 노브랜드 버거도 가정의 달 맞이 프로모션에 나섰다. 10일까지 'NBB 패밀리 위크'를 진행하고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버거와 사이드, 디저트를 함께 구성한 세트 형태로 시그니처 버거와 새우버거를 중심으로 감자튀김, 치즈스틱, 음료, 주스, 신규 디저트 등을 포함했다. 가족이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구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가정의 달을 앞두고 식품업계의 마케팅 방식도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할인과 배송 혜택을 앞세운 기획전부터 저염 등 기능성을 강조한 신제품, 협업 상품과 참여형 이벤트까지 전략이 다각화되는 모습이다. 선물과 외식 수요가 동시에 움직이는 시기인 만큼, 각 기업이 자사의 강점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월은 수요가 짧은 기간에 집중되는 시기라 할인과 기획 상품 경쟁이 치열해진다"며 "프로모션 성과가 상반기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업계 전반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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