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정학 리스크 완화에 반도체주 강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리마켓서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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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리스크 완화에 반도체주 강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리마켓서 신고가

등록 2026.05.06 08:44

김호겸

  기자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투자 심리 전환방산·조선주는 국제유가 하락에 약세 전환뉴욕 증시 강세, 국내 반도체주 훈풍 확산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다소 진정되면서 글로벌 투자 자금이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업종으로 다시 유입되고 있다.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최근 강세를 보이던 방산·조선주는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약세다.

6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6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만9000원(10.30%) 오른 15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1만6000원(6.88%) 상승한 24만8500원을 기록하며 동반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대장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 지수 역시 70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국내 증시의 흐름은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펼쳐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이란과의 휴전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축소됐다.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국제 유가가 4% 가까이 하락했고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0%), HD현대중공업(-1.62%) 등 기존 지정학적 수혜주를 중심으로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진 자리는 글로벌 AI 호재가 대체했다. 미국 증시에서 애플이 칩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인텔 등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여기에 장 마감 후 AMD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과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하드웨어 수요 확대 기대감이 유효함을 확인하면서 마이크론(11.1%), 샌디스크(12.0%) 등 주요 메모리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러한 미 증시의 기술주 훈풍이 국내 반도체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SK스퀘어(19.27%), 삼성전기(5.45%) 등 관련 부품주 역시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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