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창사 첫 파업 맞은 삼성바이오로직스···"2분기 실적 눈높이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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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첫 파업 맞은 삼성바이오로직스···"2분기 실적 눈높이 낮춰야"

등록 2026.05.06 08:43

문혜진

  기자

파업 여파 매출 손실 발생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필요수주·주가 부담 변수로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사 이후 처음 발생한 파업 영향으로 2분기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면파업과 앞선 부분파업으로 이미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임금 인상 소급 적용분까지 반영되면서 기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커졌다는 진단이다.

6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전면파업을 단행했다"며 "5월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전면파업과 이전에 진행해온 부분파업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매출액에 약 1500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2924억원, 영업이익 5983억원이다. 키움증권의 기존 추정치는 매출액 1조2907억원, 영업이익 5894억원이다. 허 연구원은 "파업 영향이 미반영돼 있어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당장 손익에 해당 금액이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매출에 영향이 있는 만큼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파업 장기화는 수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실적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빅파마 수주 확보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파업 관련 외신 보도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후속 회의는 6일 열린 뒤 8일에는 고용노동부 중재로 노사정 협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주가는 이미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파업 장기화 여부가 추가 변수로 남았다. 허 연구원은 "부분파업이 진행된 4월28일부터 5월4일까지는 1% 하락에 그쳐 파업 관련 실적 영향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파업과 투쟁이 장기화된다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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