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 베러 급성장···"31만원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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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올리브 베러 급성장···"31만원까지 간다"

등록 2026.05.18 08:55

문혜진

  기자

올리브 베러 온라인 월매출 200억원 추정출시 100일 만에 회원 수 180만명 돌파북미 세포라 입점·미국 진출 기대감 확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DS투자증권이 CJ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J올리브영의 웰니스(Wellness) 브랜드 '올리브 베러(Olive Better)'가 K-뷰티에 이은 성장 축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8일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30일 1호점을 연 올리브 베러의 온라인 매출이 월 200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매출의 12%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오프라인 매장 매출도 출점 2개월 만에 기존 올리브영 매장 매출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했다.

회원 수와 외국인 매출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평가다. 김수현 연구원에 따르면 올리브 베러 온라인 회원 수는 출시 100일 만에 180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 비중은 7%에서 50%로 확대됐다. 그는 "온라인 회원 수는 출시 100일 만에 180만명을 돌파하여 기존 올리브영 초기 성장을 크게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 베러는 현재 인디 브랜드 560개와 상품 1만3000개를 입점시킨 상태다. 외국인 매출 상위 5개 품목은 리쥬란, 비비랩, 낫띵배럴 등의 제품들로 구성됐다. 김 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K-이너뷰티가 K-뷰티에 이은 글로벌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웰니스 소비 확산도 성장 배경으로 제시됐다. 그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확산이 이너뷰티 수요를 키울 수 있다고 예측했다. 식욕 억제로 줄어드는 영양소 섭취를 보완하기 위해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 보조 제품 수요가 늘 수 있다는 설명이다. GLP-1 사용자의 식사량이 평균 16~39%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올리브 베러의 소비층도 기존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다른 요소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기존 건기식 시장이 50대 중심이었다면 올리브 베러는 10~30대 소비자를 웰니스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봤다.

특히 매장 매출 상위 30개 제품 중 절반 이상이 웰니스샷과 구미(Gummy) 제품이라는 점을 들어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고 짚었다.

이를 반영해 김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의 2026년 매출액과 순이익을 각각 7조2550억원, 76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5년 추정치인 매출액 5조8340억원, 순이익 5550억원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그는 하반기 해외 진출 일정 역시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보며 "올리브 베러의 출점 사이클 진입과 미국 오프라인 진출 및 8월부터의 북미 600~700개 세포라 매장 입점 등 하반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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