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으로 메리츠 대출 조기상환 예정

보도자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으로 메리츠 대출 조기상환 예정

등록 2026.05.18 16:15

조효정

  기자

2~3개월 브릿지론, 연 6% 안팎 이자율 조건개인 연대보증 및 부동산 질권 통한 신용 보강현안 해결 못 하면 회생절차에 심각한 어려움 발생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그룹의 단기 운영자금 대출과 관련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으로 조기 상환하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고 18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메리츠는 최근 약 1천억원 규모의 2∼3개월 초단기 운영자금 대출(브릿지론) 지원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다만 메리츠는 조건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이 유입될 경우 즉시 대출금을 조기 상환하도록 요구했다. 기존 DIP 대출과 유사한 수준의 연 6% 안팎 이자율과 MBK파트너스 및 경영진 개인 연대보증 조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이에 대해 "익스프레스 영업양수도 계약이 이미 체결됐고 오는 6월 말까지 거래를 마무리해 대금이 유입될 예정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연대보증은 이미 다른 운영자금 지원 과정에서 제공된 상황"이라며 "대신 부동산 후순위 수익권 질권 설정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또 "대출 실행 시 실제 운용 기간은 한 달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임금 체불과 상품대금 미납 등 현안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회생 절차 유지에 심각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 해당 조건을 수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메리츠는 홈플러스 점포 68곳을 담보로 확보하고 있다. 회생절차 이후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주요 부동산 매각대금 역시 메리츠 채권 변제에 우선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