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00선 돌파로 인프라 선진화 요구 증가미국·유럽 등 주요국 결제기간 단축과 보조 맞춰자금 회전율·결제 안정성 기대, 업계 대응 강조
한국거래소가 국내 증시의 결제주기를 현행 'T+2'에서 하루 앞당긴 'T+1'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결제주기 단축을 도입하는 가운데 국내 자본시장 인프라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개편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사옥 컨퍼런스홀에서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1)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학계, 업계, 유관기관 및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결제주기 단축의 필요성을 점검하고 도입에 따른 선결 과제와 주요 쟁점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8000선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 규모가 커지면서 시장 인프라 선진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5월 T+1 결제 체계를 도입했으며 영국과 유럽연합(EU) 역시 내년 10월 시행을 추진 중이다.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투자자의 매도 대금 회수 기간이 하루 짧아져 시장 자금 회전율이 높아지고 결제 안정성과 자금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증권업계의 미수거래 및 증거금 운용 구조 변화 등 시장 전반에 파급력이 예상돼 철저한 사전 준비가 요구된다.
토론회는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된다. 거래소가 '글로벌 결제주기 단축 동향 및 시사점'을, 자본시장연구원이 '국내 주식시장 결제주기 단축의 기대효과 및 선결과제'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는 금융위원회와 규제합리화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증권업계, 보관기관,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 실무진들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거래소는 내년 10월 T+1 결제 시행을 목표로 관련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거래소와 예탁원, 금융투자협회 등은 주요 선진시장의 결제주기 단축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지 출장을 진행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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