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로봇·지배구조 재평가 기대···"90만원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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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로봇·지배구조 재평가 기대···"90만원 뚫는다"

등록 2026.05.21 08:30

이자경

  기자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 투자심리 자극핵심 부품 공급망 내 역할 강화현재 주가 미래성장 미반영 분석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현대모비스에 대해 로봇 부품 사업 확대와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을 반영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 공급 확대와 보스턴다이내믹스(BD) 관련 기대감이 커지면서 자동차 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로 제시했다.

21일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90만원으로 50%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 기준 현재주가 53만5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약 68.2%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공급망 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액추에이터와 헤드, 전력공급장치(파워스택) 등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아틀라스에 약 31개의 액추에이터를 공급할 것으로 추정했다. 액추에이터 평균판매단가(ASP)는 개당 약 200만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오는 2031년부터 액추에이터를 포함한 로봇 핵심 부품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도 주목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간 기업가치 괴리가 역사적 최대 수준까지 확대됐다"며 "향후 현대모비스 중심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현대모비스의 현대차 대비 시가총액 할인율(NAV 할인율)은 약 40%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관련 자본시장 이벤트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자극할 요인으로 꼽았다. 다올투자증권은 BD 기업가치를 약 30조원 수준으로 추정했으며 향후 전략적 투자자(SI) 유입이나 유상증자 등이 현실화할 경우 현대모비스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유 연구원은 "로봇 부품 주도권 확보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가 반영될 경우 현대모비스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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