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리마켓서 동반 급등···노사합의·엔비디아 호실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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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리마켓서 동반 급등···노사합의·엔비디아 호실적 영향

등록 2026.05.21 08:29

김호겸

  기자

삼성전자 파업 우려 소멸 영향엔비디아 깜짝 실적 발표 여파국내 증시 조정분 만회 기대감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정규장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로 파업 리스크가 해소된 데 이어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6.34%) 오른 29만3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8만1000원(4.64%) 상승한 182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 반등의 주요 배경으로는 우선 삼성전자의 파업 불확실성 해소가 꼽힌다. 전날 밤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 돌입을 1시간 30분 앞두고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파업 현실화 시 우려됐던 반도체 생산 차질 및 공급망 훼손 리스크가 소멸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호조를 재확인한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 시각)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816억2000만달러(약 122조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788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로 12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이다.

반도체 대장주의 강세에 힘입어 주요 대형주들 역시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프리마켓에서 SK스퀘어(4.66%), 현대차(4.39%), LG에너지솔루션(3.38%), 삼성전기(3.96%), 두산에너빌리티(6.22%) 등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밤 삼성전자의 노사 협상 잠정 타결 소식으로 파업 리스크가 완화된 점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시켜줄 전망"이라며 "미-이란 협상 진전 기대감에 따른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과 달러·원 환율 1500원대 하회, 코스피200 야간선물 강세 등 상방 재료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최근의 조정분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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