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황금연휴에 초여름 제철까지"···유통업계, 연휴 장보기 대목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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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에 초여름 제철까지"···유통업계, 연휴 장보기 대목 잡기 총력

등록 2026.05.23 08:00

조효정

  기자

대형마트·온라인몰, 시기별 맞춤 상품 대거 선보여오프라인 반값 행사와 온라인 선착순 지원금 추진

사진=홈플러스사진=홈플러스

황금연휴와 이른 무더위가 맞물리는 시점을 겨냥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일제히 초여름 장보기 수요 선점에 나섰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들이 부처님오신날 연휴(23~25일)를 맞이해 제철 신선식품과 나들이·캠핑 관련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대규모 프로모션을 잇따라 시작했다.

유통업계가 연휴 기간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단기 매출 극대화와 함께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무차별적 상시 할인 대신 연휴라는 특정 시점에 혜택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프로모션 효율을 높이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1번가는 오는 28일까지 신선·가공식품과 생필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5월 '마트대전'을 진행한다. 상품 구성은 최근 거래 데이터를 직접 근거로 삼았다.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전복 결제거래액이 직전 동기 대비 74% 증가했고, 햇상품 출하 시즌을 맞은 감자(86%)와 양파(27%) 거래도 함께 늘었다. 캠핑·차박 등 나들이 수요에 연휴가 겹치면서 목살(77%)과 삼겹살(39%) 등 구이용 육류 판매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를 반영해 햇 마늘종·햇감자·햇양파 등 초여름 제철 채소를 특가에 내놓고, 민물장어·활전복·돌문어 등 여름 보양식 수산물과 삼겹살·목살·한우 구이 세트 등 캠핑 수요를 겨냥한 육류도 할인 판매한다. 부산밀면·메밀소바 등 여름 냉면류와 홍삼·종합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도 행사 기간 함께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27일까지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열고 장바구니 핵심 품목을 파격가에 앞세워 오프라인 집객에 나섰다. 서해안 꽃게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반값에 판매하고, 미국산 백색 신선란(30구)은 한정 수량으로 5000원대에 내놓는다.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몽 블랑제' 제품은 최대 30% 할인하고, 여름 시즌면과 건강음료 일부 품목에는 1+1 혜택을 더했다.

초여름 나들이 시즌을 겨냥한 패션·캠핑 상품 할인도 병행한다. 샌들·패션모자·캠핑용품·쿨 이너웨어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냉감 아동침구도 30% 할인 판매한다. 연휴 이후 수요까지 잡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하기스 기저귀 43종을 25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에서 사전예약 받아 내달 9~10일 배송한다. 반값 꽃게와 저가 계란으로 오프라인 방문을 유도하면서, 온라인 사전예약으로 연휴 이후까지 고객을 붙잡는 이중 구조다.

KT알파 쇼핑은 연휴 사흘(23~25일)을 겨냥한 '연휴엔 보너스' 프로모션으로 할인과 적립 혜택을 집중시켰다. 72시간 동안 모바일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모바일 앱에서 방송 상품 구매 시 최대 15% 적립금을 지급한다. 상품은 패션과 뷰티를 주축으로 구성했다. 2026 S/S 시즌 여성 의류와 잡화, 선케어·기초케어 중심의 뷰티 제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6월 7일까지는 매일 오전 8시 선착순 500명에게 쇼핑 지원금을 지급하고, 방송 상품 구매 고객 추첨을 통해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100만원권을 증정하는 '썸머 이즈 커밍'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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