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ETF 상장 앞두고 운용 전략 공개동적 변동성완화장치 등 투자 위험 설명현물납입형 적용으로 기존 상품과 차별화
삼성자산운용이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상장한다. 이 상품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현물 납입 방식을 적용해 투자 비용을 낮춘 만큼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 삼성자산운용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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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2종을 27일 상장
단기 매매에 적합한 상품으로 유동성과 스프레드가 핵심 요소로 강조됨
임태혁 본부장은 레버리지 투자에서는 총보수보다 유동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
투자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매수·매도 호가 차이(스프레드)
짧은 기간 영향이 제한적인 총보수보다 원하는 가격에 즉시 매매할 수 있는지가 중요
KODEX 대표지수 레버리지·인버스 ETF 연평균 회전율 70회 이상
평균 보유기간 약 4.4일
이번 상품에 25개 지정참가회사(AP)와 15개 유동성공급자(LP) 확보
현물납입형 구조 적용으로 매매 수수료와 증권거래세 절감
연 1% 이상 거래비용 절감 효과 기대
LP와 운용사가 실제 주식을 직접 주고받는 방식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지만 누적 수익률의 2배가 아님
횡보장에서는 음의 복리 효과로 손실 가능성 존재
높은 변동성에 유의 필요
삼성자산운용은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ODEX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운용 전략과 투자 유의사항을 공개했다. 두 상품은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자리에서 "레버리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총보수가 아니라 유동성"이라며 풍부한 경험성을 강조했다. 단기 매매 특성상 투자 수익률은 총보수보다 매수·매도 호가 차이(스프레드)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품 구조 설명보다도 유동성과 스프레드 관련 발언이 반복적으로 나왔다. 임 본부장은 "짧은 기간 영향이 제한적인 총보수보다 원하는 가격에 즉시 매매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레버리지 매매에서는 유동성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대표지수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연평균 회전율은 70회 이상이다. 평균 보유기간으로 환산하면 약 4.4일 수준이다. 단기 매매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또 이번 상품은 업계 최다 수준인 25개 지정참가회사(AP)와 15개 유동성공급자(LP)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LP들이 경쟁적으로 호가를 제시할 경우 스프레드 축소와 체결 안정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본부장은 코로나19 급락장이었던 지난 2020년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코스피가 1400선을 위협받던 시기 KODEX 레버리지 거래대금이 하루 3조원 수준까지 늘었다"며 "최근에는 거래대금 4조원을 넘는 날도 있었지만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스프레드가 곧 수익률이라고 봐도 된다"며 직접 스프레드 예시도 들었다. 유동성이 적은 ETF는 원하지 않는 가격에 체결될 가능성이 있고 동적 변동성완화장치(VI) 발동 시 시장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물납입형 구조도 차별화 요소로 제시됐다. 기존 현금납입형 ETF는 설정·환매 과정에서 운용사가 직접 주식을 사고팔아야 해 매매 수수료와 증권거래세가 발생한다. 반면 이번 상품은 LP와 운용사가 실제 주식을 직접 주고받는 현물납입형 구조를 적용했다.
임 본부장은 "현물납입형 구조를 통해 연 1% 이상 거래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투자자 실질 수익률 제고를 위한 구조적 개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버리지 ETF는 상장만 시켜놓고 끝나는 상품이 아니다"라며 "매일 유동성 공급자와 소통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춰 계속 관리해야 하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음의 복리 효과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삼성자산운용은 레버리지 상품 특유의 높은 변동성도 거듭 강조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누적 수익률의 2배가 아니다"라며 "횡보장에서는 음의 복리 효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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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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