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제유가 급락에 뉴욕증시 강세···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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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에 뉴욕증시 강세···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등록 2026.05.28 07:18

이자경

  기자

브렌트유·WTI 나란히 5% 이상 급락골드만삭스, S&P500 목표치 상향 조정헬스케어·소비재 업종 강한 오름세

뉴욕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뉴욕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60포인트(0.36%) 오른 5만644.2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24포인트(0.02%) 상승한 7520.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5포인트(0.07%) 오른 2만6674.73에 각각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약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만회하며 강보합으로 상승 전환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시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시장은 장 초반 이란 언론이 보도한 종전 협상안 초안에 주목했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 주변에 주둔한 병력을 철수하고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하는 내용이 초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악관은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유가는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5.6% 내린 배럴당 88.68달러에 마감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5.3% 하락한 배럴당 94.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종가가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던 반도체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마이크론은 이날도 3.64%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1.05%), AMD(-1.66%), 인텔(-1.42%)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소비재·헬스케어 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다. 프록터앤드갬블(P&G)은 3.17% 상승했고 홈디포(2.35%), 나이키(2.31%), 유나이티드헬스(1.90%)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당초 예상보다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올해 연말 S&P500 지수 목표치를 기존 7600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시장은 28일 발표될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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