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출액 월간 기준 역대 최고 경신SK하이닉스 약세에 업계 대장주 온도차잉여현금흐름 증가로 고정 배당금 기대
반도체 수출 호조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주도권 확보 소식에 삼성전자가 장 초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약세를 보이며 국내 반도체 대장주 간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31%(2만원) 오른 3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소폭 하락하며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로 매수세가 쏠리는 배경에는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 개선과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 자리하고 있다. 개장 전 발표된 한국의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372억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전체 수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877억50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별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도 투심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7세대 'HBM4E' 제품의 샘플 출하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HBM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실적 성장과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HBM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의 양산 속도가 양사의 실적 및 밸류에이션 격차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정산의 해로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 초과 달성이 예상되는 만큼 특별 배당이 기대된다"며 "올해부터는 연간 FCF가 최소 200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정 배당금 규모가 상향되거나 FCF 환원 비율이 50%보다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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