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중공업, 장 초반 5%대 강세···美 대형 FLNG 첫 수주 호재

증권 종목 특징주

삼성중공업, 장 초반 5%대 강세···美 대형 FLNG 첫 수주 호재

등록 2026.06.04 09:46

김호겸

  기자

단일 계약 기준 역대급 4조3301억원 규모장 초반 매수세 유입···최대 8.84% 상승멀티플 운용 방식, 연쇄 발주 기대감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발 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소식에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시장 내 독보적인 점유율을 재확인한 데다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확보에 따른 수주잔고의 질적 개선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400원(5.05%) 오른 2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2450원(8.84%) 상승한 3만1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전날 발표된 대형 수주 공시 영향이다.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발주처와 4조3301억원(약 29억달러) 규모의 FLNG 1기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일 계약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0조6500억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발주처의 착수지시서(NTP) 발급 이후 건조에 돌입해 2030년 7월 인도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수주 규모를 넘어 이번 계약이 지닌 사업적 의미에 주목하고 있다. 루이지애나주 델핀 LNG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대형 석유기업(오일 메이저)이나 국영 기업이 아닌 민간 개발사와 조선사가 협력해 추진하는 첫 FLNG 상용화 사례다. 특히 동일한 사양의 설비를 여러 척 투입하는 '멀티플 운용' 방식이 적용돼 향후 북미 LNG 개발 시장 내 연쇄적인 추가 발주 가능성이 열렸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건조 난이도가 높은 FLNG 분야에서 전 세계 발주된 신조 FLNG 11기 중 7기를 수주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