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젠슨 황, 엔씨·크래프톤 수장과 PC방 회동···잠실 마운드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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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씨·크래프톤 수장과 PC방 회동···잠실 마운드도 오른다

등록 2026.06.07 11:10

고지혜

  기자

게임업계와 피지컬 AI·하드웨어 협력 가능성 모색'DLSS 프레임 생성' 등 최신 기술 적용 사례 소개박정원 두산 회장과 함께 잠실야구장 시타·시구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입국하던중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입국하던중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일요일에도 쉼 없는 방한 일정을 이어간다. 방한 첫 일정으로 PC방을 택했던 황 CEO는 주말에도 국내 게임업계 수장들과 PC방에서 잇달아 만나고, 저녁에는 잠실야구장에서 시구자로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서울 강남구 일대 PC방에서 회동한다. 양측은 피지컬 AI와 칩셋 공급,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 PC 등 하드웨어 분야 협력 방안을 두고 대화를 나눈다.

크래프톤은 이날 해당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 유튜버·인터넷 방송인 등을 대상으로 인플루언서 행사도 함께 열 예정이다.

황 CEO는 연이어 서울 신논현역 인근 '포털 PC방'을 찾아 김택진 엔씨 대표와 회동한다. 김 대표와 만나 게임·AI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PC방에 모인 게임 팬 앞에 함께 나타나 간단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해당 PC방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하는 '서프라이즈 라이브' 행사를 연다. '아이온2'는 출시 당시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인 'DLSS 프레임 생성'과 '엔비디아 리플렉스'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황 CEO는 김 대표와 함께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라이브 방송에도 직접 출연한다.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는 국내 대표 게임사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등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생성형 AI와 그래픽 기술, 게임 개발 자동화, 이용자 경험 개선 등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 여지가 커진다고 본다.

이후 황 CEO는 곧장 서울 잠실야구장으로 향해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시타를 맡는다.

평소 야구에 관심이 많은 황 CEO는 시구 당일 엔비디아 창립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93번'이 새겨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 회장은 두산 창립연도인 1896년을 뜻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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