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이노텍, 2분기 호실적·AI 수혜 전망에 장중 14%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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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분기 호실적·AI 수혜 전망에 장중 14%대 강세

등록 2026.06.15 13:54

김호겸

  기자

애플 인텔리전스 공급 확대 소식AI 반도체 기판 사업 성장 본격화증권가, 목표주가 200만원 제시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LG이노텍이 올 2분기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인공지능(AI) 모멘텀에 힘입어 장중 14%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의 AI 생태계 확장에 따른 핵심 부품 수요 증가와 AI 반도체용 기판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6분 기준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15만원(14.48%) 오른 11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한때 121만8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번 주가 급등의 핵심 배경으로는 오는 2분기 견조한 실적 기대감과 애플의 '애플 인텔리전스(시리)' 도입에 따른 수혜가 꼽힌다. AI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부품 공급을 맡고 있는 LG이노텍의 역할이 한층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오른 AI 반도체 기판 사업의 뚜렷한 성장세도 상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이날 KB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애플 AI 생태계 확대와 기판 사업 고성장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비수기에도 전년 대비 18배 증가한 2028억원으로 전망돼 컨센서스(1460억원)를 39%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최근 15년간 최대 비수기인 2분기에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사례는 2022년 단 한 차례에 불과해 이번 2분기 실적은 단순한 일회성 개선이 아닌 4년 만에 의미 있는 실적 회복 신호"라고 진단했다.

김 본부장은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광학 솔루션과 패키지 솔루션 사업이 AI 인프라 생태계의 핵심 부품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며 "이는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이익 체력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해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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