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내믹스 성장 수혜 기대···휴머노이드 핵심 부품 공급로봇 하드웨어 플랫폼 공급 부각···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업종 내 유일한 최선호주 선정···올해 영업이익 3.9조 전망
유안타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보스턴다이내믹스(BD)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 공급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8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8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주가(15일 종가 64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약 36% 수준이다.
유안타증권은 현대모비스가 단순한 자동차 부품업체를 넘어 휴머노이드 산업의 하드웨어 플랫폼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고객이라면 현대모비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 공급사인 만큼 BD의 성장이 곧 현대모비스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내에서 검증된 대량생산 능력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액추에이터와 로봇 모듈 등 휴머노이드 핵심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향후 BD의 아틀라스(Atlas) 양산 경험을 축적한 뒤 외부 로봇업체로 공급 범위를 확대할 경우 수혜 범위도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전반으로 넓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현대모비스의 매출액이 66조5270억원, 영업이익은 3조868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8.8%, 1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4조277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 상향에는 기존 사업 가치뿐 아니라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가치와 로봇 부품 사업 가치를 새롭게 반영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공급망과 품질관리 역량 자체가 로봇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평가하며 업종 내 유일한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산업은 흔히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중심 시장으로 인식되지만 대량 양산 관점에서는 하드웨어 플랫폼을 누가 선점하느냐가 산업 초기 승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동차 산업 수준의 품질관리와 대량생산 능력을 갖춘 하드웨어 플랫폼 공급자는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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