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홈플러스 회생자금 1000억 지원 결정···MBK·김병주 보증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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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홈플러스 회생자금 1000억 지원 결정···MBK·김병주 보증 조건

등록 2026.06.18 11:04

이진실

  기자

기업회생 절차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DIP 금융 제공MBK파트너스·김병주 회장 보증 조건 부각

[DB meritz,메리츠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meritz,메리츠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메리츠금융그룹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긴급 운영자금(DIP 금융)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최근 주주들의 반발과 법적 리스크 등을 고려해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MBK 회장의 보증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며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DIP 금융) 1000억원을 제공하기로 하고 19일 오전까지 해당 자금을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할 예정이다.

이번 자금은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적법하고 유효하다는 점이 확인되는 즉시 집행된다. DIP 금융은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에 운영자금을 공급하는 금융 지원 방식으로, 회생 과정에서 기업의 정상 영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 회생 지원을 위한 실제 자금 집행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다만 최근 홈플러스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을 둘러싸고 일부 주주들이 집단소송을 예고하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개정 상법상 주주충실의무 등 법적 책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만큼 MBK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메리츠는 홈플러스 신탁재산에 대한 후순위 담보권 설정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가 추가 운영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회생 절차를 보다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금융기관으로서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며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확인되는 대로 조속히 자금 집행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대주주이자 경영 책임자로서 무한책임의 자세로 1000억원 추가 지원에 나서고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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