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홈플러스 1000억원 지원 검토···"MBK·김병주 보증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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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홈플러스 1000억원 지원 검토···"MBK·김병주 보증 전제"

등록 2026.06.11 17:20

이진실

  기자

MBK 본사·김병주 회장 보증 조건협력업체 대금 결제 부담 완화 목표고용 안정 위한 긴급 자금 논의

[DB meritz,메리츠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meritz,메리츠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단 MBK파트너스 본사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을 전제로 한다는 입장이다.

11일 메리츠금융그룹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DIP(Debtor-In-Possession) 금융 지원을 검토 중이다. DIP금융은 기업회생 절차에서 신규로 공급되는 자금으로 기존 채권보다 우선 변제권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유동수·민병덕·김남근·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면담을 진행한 뒤 금융 지원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보증 조건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정된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 등 법적 제약으로 인해 MBK 본사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앞서 메리츠는 해당 법적 요건을 이유로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MBK와 김 회장의 신용도를 감안할 경우 1000억원 범위 내 지원은 가능하다고 보고 조건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원 검토는 홈플러스 임직원의 고용 안정과 협력업체 대금 결제 부담 완화 등 필수 영업활동 유지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홈플러스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을 보호하는 것은 금융기관의 중요한 사회적 역할임을 인지하고 있다"며 "MBK 본사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있다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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