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삼성 갤럭시A37, 19일 출격···중저가폰도 칩플레이션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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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A37, 19일 출격···중저가폰도 칩플레이션 직격탄

등록 2026.06.18 15:30

강준혁

  기자

갤A37, 59만8400원···전작 比 9만9000원 인상칩플레이션 여파···HBM 중심 생산 구조에 칩값 폭등시장의 관심은 여전···전작 대비 성능 향상에 기대감 ↑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A37 5G'의 출고가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9일 출시를 앞둔 갤럭시 A37은 전작 대비 10만원가량 오른 가격에 공개돼 업계 안팎 이목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작의 가격 인상도 글로벌 '칩플레이션' 영향이 크다고 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A37 5G의 출고가는 59만8400원이다. 전작인 갤럭시 A36 5G(49만9400원)보다 9만9000원 오른 수준이다. 가격 인상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폭등 때문인 것으로 점쳐진다.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현재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HBM 생산이 일반 소비자용 램 시장을 잠식한 추세다. 이로 인해 일반 PC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DDR4와 DDR5 등 기존 D램 생산 여력이 제한되면서 전반적인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요 대비 공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모양새다. 당분간 공급 비중이 6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같은 추이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칩플레이션은 곧장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에 영향을 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37에 앞서 올해 초 갤럭시S26 시리즈의 가격을 전작 대비 30만원가량 인상했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6 울트라의 경우 512GB 기준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 Z폴드·플립7 고용량 모델의 가격을 올렸다.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10만~20만원 가격을 인상했다.

가격 인상에도 갤럭시A37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갤럭시A37 스펙을 살펴보면, 디스플레이는 170.1㎜(6.7형) FHD+ 슈퍼 아몰레드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최대 밝기가 1900니트(nits)로 상향됐다.

모바일 프로세서(AP)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위해 설계된 퀄컴의 스냅드래곤6 Gen3에서 삼성전자의 보급형 AP '엑시노스1480'으로 갈아끼웠다. 운영체제(OS)도 One UI 7에서 8.5로 업그레이드됐다. 방수·방진 등급도 IP68로 올랐다.

색상은 어썸 라벤더, 어썸 화이트, 어썸 차콜 등 3종이다. 배터리 용량은 5천mAh로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30분 충전 시 최대 6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 A시리즈 전용 모바일 AI인 '어썸 인텔리전스'를 탑재해 'AI 지우개', '편집 제안' 등 이미지 편집 기능과 텍스트 변환 기능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37 5G에 대해 최대 6회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최대 6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대상 제품에 포함돼 다음 달 5일까지 구매한 고객은 결제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메모리값 상승으로 반도체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인 실정까지 온 상황"이라며 "제조사로서는 당분간 이런 식의 공정 시스템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인 만큼, 단말기 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르는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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