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분기에도 호실적 기대···목표가 260만원으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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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분기에도 호실적 기대···목표가 260만원으로 '껑충'

등록 2026.06.23 08:45

김호겸

  기자

2분기 매출 6510억원·영업이익 2000억원 추정AI 고도화와 통신 인프라 확대로 광모듈 수요 증가광모듈용 CCL 시장 경쟁력, 기업가치 재평가 주목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메리츠증권이 두산에 대해 올해 2분기 전자BG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고도화에 따른 통신 인프라 확대로 광모듈용 동박적층판(CCL) 시장 내 경쟁력이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두산 전자BG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651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업계 전반의 공급 부족을 기반으로 전방위적인 가격 전가가 이뤄지면서 1분기에 이어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시작된 북미 고객사 신제품 관련 단가 인상이 수익성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양승수 연구원은 "기존 북미 엔비디아향 제품의 ASP 상승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번 달부터 신제품향 납품이 시작되면서 관련 ASP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분기에 이어 광모듈향 매출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로우엔드 제품군 내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광모듈향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데이터센터 고도화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도 외형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AI 클러스터의 대형화는 고속 광통신 수요를 구조적으로 확대시키고 있으며 광모듈은 AI 데이터센터 내 고속 인터커넥트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광모듈 수요가 기존 400G에서 800G 중심으로 전환되고 1.6T 제품 도입까지 가속화되면서 PCB 설계 구조 고도화와 CCL 소재 스펙 상향 및 탑재량 증가가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산 전자BG의 광모듈향 매출액이 올해 1분기 344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연간 매출액은 153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현 주가 기준 두산 시가총액에 내재된 전자BG의 기업가치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어 향후 전자BG 재평가를 통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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