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확대 지속···증권가 "반도체 넘어 전력기기 수혜 기대"

보도자료

AI 투자 확대 지속···증권가 "반도체 넘어 전력기기 수혜 기대"

등록 2026.06.25 09:09

이자경

  기자

AI 성능 경쟁 지속···연산 수요 확대 이어질 전망전력 병목 심화···ESS·2차전지 수혜 기대자산효과 확산···호텔·백화점 업종도 긍정적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NH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성능 경쟁이 이어지는 동안 설비투자(CAPEX)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반도체를 넘어 전력기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AI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투자의 본질은 연산 수요"라며 "추가 연산이 AI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는 동안 AI CAPEX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실적 가시성이 높은 반도체가 증시 변동성 국면에서 유효한 대응처"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AI 투자를 과잉투자가 아닌 성능 경쟁의 결과로 진단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CAPEX 컨센서스는 꾸준히 상향되고 있으며 추론 비용 하락도 투자 축소가 아닌 AI 활용 확대와 연산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추가 연산의 한계 효용 역시 아직 둔화되지 않아 AI 성능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반도체에 이어 전력기기와 ESS 업종에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발전 설비 확충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력 병목이 심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이 같은 전력 병목이 ESS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미국과 유럽의 정책 변화도 국내 2차전지 업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산효과가 소비 업종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자산 가치가 증가하면서 백화점 VIP 소비가 확대되고 있으며 K-컬처와 인바운드 회복까지 더해져 호텔과 백화점 업종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Korea HALO 전략에서는 반도체와 전력기기, 2차전지 등 AI 인프라 업종을 선호한다"며 "자산효과와 인바운드 확대가 맞물리면서 호텔과 백화점 업종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