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AI 메모리 수요 재확인유가·국채금리 동반 하락···위험자산 선호 확대반도체주 중심 매수세···코스피 9000선 회복 기대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국내 프리마켓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AI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가 다시 확인된 데다 유가와 금리까지 안정세를 보이면서 정규장에서 코스피가 9000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오전 8시 1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31% 오른 3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0.04% 상승한 283만9000원을 기록하며 280만원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도 동반 강세다.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8.78%)를 비롯해 삼성전기(5.55%), LG이노텍(5.75%)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3.34%)도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다른 대형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5%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0%, 0.43%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18% 내렸다.
시장 분위기를 바꾼 것은 마이크론의 호실적이다. 마이크론은 24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여기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공급 능력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15% 안팎 급등했다.
거시 환경도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하락하면서 성장주와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시간외에서 14%대 급등한 만큼 주 초반 급락했던 주요국 증시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유가 부담이 완화된 점도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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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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