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4월·5월 두 자릿수 성장공항점 일매출 20억원대로 확대지누스 3분기 비용 절감 반영
유안타증권이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14만2000원에서 26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백화점 본업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면세점 손익 개선과 지누스 정상화 가능성이 연결 실적 할인 요인을 낮출 것이라는 진단이다.
29일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조20억원, 영업이익을 8% 줄어든 799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828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봤다.
실적을 떠받치는 부문은 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거래액이 10% 늘어난 데 이어 4월 15%, 5월 20% 성장했다. 6월에도 휴일 수가 하루 줄어든 영향을 감안해도 10% 초중반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외국인 매출 확대 역시 해당 실적을 뒷받침했다. 외국인 매출은 4월 40%, 5월 66% 늘었고, 외국인 매출 비중은 1분기 6.1%에서 4월 8.1%로 높아졌다.
면세점도 공항점 매출 증가가 손익 개선 요인으로 제시됐다. DF2 오픈 효과로 공항점 일매출은 기존 10억원대에서 20억원대로 늘었다. 이 연구원은 공항점 매출 증가 효과가 연간 실적에 반영되면 면세점의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지누스는 아직 연결 실적 부담으로 남아 있다. 지누스의 매출 감소폭이 완화되고 있지만 판촉비와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2분기에도 250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3분기부터는 관세 환급, 조지아 공장 매각, 물류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074억원에서 4566억원으로 높였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4646억원에서 5200억원으로 상향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기존 13배에서 20배로 올려 적용했다.
그는 "과거에는 지누스 부진이 연결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었으나, 하반기에는 백화점·면세점·지누스가 동시에 이익 개선 국면에 진입하며 연결 실적 성장 가시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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