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이탈 수요 잡는 롯데쇼핑···목표가 30만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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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이탈 수요 잡는 롯데쇼핑···목표가 30만원으로 올랐다

등록 2026.06.30 08:57

문혜진

  기자

2분기 영업익 1232억원 전망국내 기존점 성장률 14% 추정홈플러스 이탈 수요 흡수 본격화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백화점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홈플러스 이탈 수요가 대형마트로 유입되기 시작해 하반기 실적 개선 동력이 넓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30일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9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4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늘어날 것으로 봤다.

실적 개선은 국내 백화점이 주로 이끌 것으로 평가됐다. 이진협 연구원은 내수 소비와 외국인 매출 증가가 이어지면서 국내 백화점의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은 12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9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마트는 적자 흐름이 이어지지만 손실 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대형마트는 고유가 지원금 영향에도 홈플러스 이탈 수요를 흡수하면서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손실은 3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억원 개선될 것으로 봤다.

홈쇼핑과 컬처웍스, 이커머스 등 기타 사업부도 실적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부진했던 하이마트는 삼성전자 환급 행사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사업은 베트남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지만 인도네시아 대형마트 부진은 지속된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백화점 호조에 대형마트 개선 기대가 더해진다고 진단했다. 해외 사업 확장과 기타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 유니클로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도 추가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백화점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내수 강세와 외국인 매출 강세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수적으로 전망하더라도 내년까지 현재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2분기부터 홈플러스의 이탈 수요가 경쟁사로 흡수되는 것이 데이터에서 확인되기 시작했고, 3분기에는 지난해 소비 쿠폰에 따른 낮은 기저 효과가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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