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낮아진 실적 눈높이···목표가 달성 관건은 '신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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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낮아진 실적 눈높이···목표가 달성 관건은 '신사업'

등록 2026.07.01 08:51

김호겸

  기자

GPU 인프라 감가상각비와 마케팅 비용 확대신사업 성과 및 AI 탭 클릭률 상승은 호재박스권 흐름 속 장기적인 성장 기대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증권사들이 네이버(NAVER)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투자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인공지능(AI) 수익성 가시화와 신사업 성과가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소폭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료를 비롯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커머스 부문 마케팅 지출 증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짚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이준호 연구원은 "글로벌 생성형AI 서비스의 트래픽 침투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네이버의 광고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달 정식으로 도입된 AI 탭의 높은 클릭률(CTR)과 하반기 본격적인 AI 광고 수익화 및 커머스 시장 내 지배력 확대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신사업의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합병의 경우 이미 공식화했지만 공정위 심사,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같은 변수가 남아있는 가운데 연내 절차 진행을 예상한다"며 "글로벌 고객의 확인으로 신사업이 구체화되는 동시에 기업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네이버에 대해 마진 압박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하반기 AI 수익화 전략에 대해 "전세계 AI 경쟁이 액션과 전환 완결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네이버의 검색으로 시작돼 실제 구매와 예약까지 이어지고 있는 통합 서비스 자산은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단기적인 성과 확인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 플레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AIDC 및 클라우드, 디지털자산 등 신규 사업 진행에 대한 성과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되기를 기대한다"며 "단기 주가는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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