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미래사업' 직접 점검 나선 신동빈 회장···신유열의 바이오 힘 싣는다

유통 채널

'미래사업' 직접 점검 나선 신동빈 회장···신유열의 바이오 힘 싣는다

등록 2026.07.06 16:52

조효정

  기자

송도 1공장, 상업 생산 준비···글로벌 수주 전략 점검신유열 미래 실장, 바이오와 식품 등 미래 성장동력 총괄바이오캠퍼스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 가속화

그래픽=홍연택기자그래픽=홍연택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아 미래사업 점검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최근 식품과 바이오 등 핵심 미래사업을 잇달아 맡은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의 역할 확대와 맞물린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ai 아이콘 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방문

미래사업 점검 차원의 현장 경영 행보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의 역할 확대와 연계된 움직임으로 해석

숫자 읽기

송도 1공장, 12만리터 규모 항체의약품 생산시설로 완공

미국 시러큐스 공장(4만리터)과 합쳐 총 16만리터 생산능력 확보

공장 건설에 약 1조4000억원 투입

2030년까지 4조6000억원 투자해 2·3공장 추가, 총 36만리터 생산능력 목표

현재 상황은

송도 1공장, 착공 2년여 만에 주요 건설 마치고 사용 승인 획득

생산 설비와 시스템 구축 완료

수주와 상업 생산 준비 단계 진입

연내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체계(GMP) 인증 계획

당초보다 6개월 앞당겨 일정 진행

주목해야 할 것

글로벌 고객사 수주와 상업 생산이 핵심 과제로 부상

송도 1공장 첫 상업 생산 고객사 확보가 최대 목표

연내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상업생산 계약 체결 가능성 언급

어떤 의미

바이오와 식품, 롯데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바이오 사업 성과가 그룹 미래 전략과 신유열 실장 경영 평가의 주요 기준

신 회장, 바이오를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으로 강조

6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3일 인천 연수구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아 생산시설 주요 공정을 둘러보고 글로벌 고객사 수주 대응 현황과 추진 전략을 보고받았다. 신 회장이 송도 1공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베트남을 방문해 유통·식품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이번에는 그룹 신사업인 바이오를 직접 챙기며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현장에는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와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송도 1공장이 착공 2년여 만에 주요 건설을 마치고 사용 승인을 획득한 직후 이뤄졌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설비와 주요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수주와 상업 생산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송도 1공장은 12만리터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시설로 미국 시러큐스 공장(4만리터)과 연계해 총 16만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는 하반기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Validation)에 착수하고 연내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체계(GMP)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약 6개월 앞당긴 일정으로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3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아 현장경영을 펼쳤다. 신 회장(왼쪽 두번째)이 공장 생산동 내 1만 5000리터 배양기 앞에서 생산공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지주신동빈 롯데 회장이 3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아 현장경영을 펼쳤다. 신 회장(왼쪽 두번째)이 공장 생산동 내 1만 5000리터 배양기 앞에서 생산공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업계에서는 신 회장의 이번 송도 방문이 신유열 실장이 맡고 있는 바이오 사업을 직접 점검하는 것은 물론, 신 실장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신 실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의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싱가포르 합작법인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데 이어 바이오 사업까지 맡으며 그룹 핵심 미래사업 전면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와 식품은 모두 롯데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핵심 사업으로, 신 실장이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평가다.

바이오는 신 실장이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롯데의 핵심 미래사업으로 꼽힌다. 롯데는 2022년 12월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며 CDMO 사업에 진출했고, 송도 1공장 건설에도 약 1조4000억원을 투입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약 4조6000억원을 투자해 송도 바이오캠퍼스에 2·3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총 36만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을 마친 만큼 앞으로는 글로벌 고객사 수주와 상업 생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사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송도 1공장의 첫 상업 생산 고객사 확보가 최대 과제로 꼽힌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는 지난달 미국 '2026 바이오 USA'에서 "연내 글로벌 대형 제약사 중 한 곳과 상업생산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바이오 사업의 성과가 그룹의 미래사업 전략은 물론 신 실장의 경영 역량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 회장은 현장에서 "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라며 "준공 이후 예정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