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매도 사이드카 이어 거래 일시 중단삼성전자·SK하이닉스 9~10%대 약세외국인·기관 매도에 투자심리 위축
코스피가 장중 8% 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오후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한층 확대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1분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7거래일 만이며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여섯 번째 서킷브레이커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투자자 혼란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 시간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다. 1단계가 발동되면 유가증권시장 현물과 주식 관련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지면서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이날 코스피는 132.13포인트(1.64%)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서는 7400선까지 밀리며 하락 폭이 600포인트를 넘어섰다.
특히 개장 전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의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지만, 호실적을 확인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직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9%, 10%대 하락하며 지수 약세를 이끌었다.
한편 오후 2시 1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79포인트(3.63%) 내린 816.28에 거래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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