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6일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는 물가상승 압력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 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금통위는 이날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0.25%p 상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금융통화위원 7명 모두가 찬성했다.
금통위는 성장세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강화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경제와 관련해선 "반도체 경기 호조 영향이 파급되면서 수출과 내수 모두 견조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물가는 그간 높아진 비용 압력이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측 압력도 점차 높아지면서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선 "높은 환율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에 계속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기준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번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연내 2회 이상, 내년까지 총 3∼4회에 걸친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뉴스웨이 임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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