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화학, 목표주가 줄하향···3분기 석유화학 적자 전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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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목표주가 줄하향···3분기 석유화학 적자 전환 전망

등록 2026.07.23 09:04

노영현

  기자

화학 부문, 부정적 래깅 효과로 적자전환 전망양극재 중심 물량 증가로 긍정적 신호유가 변동성이 불확실성 키워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증권사들이 LG화학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하향했다. 6월 종전 합의 이후 유가와 제품가격이 빠르게 조정되면서 3분기에는 석유화학 부문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양극재 중심으로 물량이 증가해 첨단소재 흑자 폭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6% 낮춘 3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6월 종전 합의 이후 유가와 제품가격이 빠르게 조정되기 시작한 만큼 상반기와 달리, 3분기에는 부정적 래깅 효과(Lagging Effect·원료 투입과 제품 판매 간의 시차)로 인한 석유화학 부문의 적자 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 연구원은 "석유화학 역래깅 반영으로 3분기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중동 내 화학설비 및 에너지 인프라 타격으로 전쟁 이전 대비 석유화학 수급 밸런스는 오히려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첨단소재(양극재)와 LGES(LG에너지솔루션) 또한 더디지만, 하반기부터 출하량이 조금씩 회복되며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LG화학의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6.7% 낮춘 3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27년 연간 실적 추청치가 하향됐고, LGES 실적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바라봤기 때문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판가 상승 및 긍정적 래깅 효과로 흑자전환 확대되나, 6월부터는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양극재는 물량 증가 및 판가 상승 등으로 개선되나 저율 가동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역래깅 효과로 석유화학의 적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양극재 중심으로 물량 증가하며 첨단소재 흑자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DB증권도 목표주가를 35만 원으로 하향했다. 전쟁 이전 대비 화학 이익 체력 개선이 긍정적이고 첨단 역시 양극재 판매 회복으로 최악을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유가 급등락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커졌고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

한승재 DB증권 연구원은 "3분기 화학 영업이익은 6월 유가 급락에 따른 역래깅 영향, 7월 스프레드 축소 등으로 손익분기점까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호르무즈 정상화가 지연되고 중국 정제설비/화학 다운스트림 저위 가동이 유지되고 있기에 유가 급락이 일단락된 7월 이후 시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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