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설사들 대규모 분양 나서수도권과 지방에서 동시 진행LTV 격차로 비규제지역 주목
올해 추석 연휴 이후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격차로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비규제지역 대단지에 실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 한화 건설부문, 쌍용건설, KCC건설, 동부건설, ㈜BYC 등 주요 건설사들이 이달 전국 곳곳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한화 건설부문은 경기 평택에서 '한화포레나 지제역'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 84·116㎡ 총 1098가구로 국민평형 84㎡가 전체의 80%를 넘는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반경 5km 내에 있고 KTX·SRT 통합 평택지제역에 더해 향후 GTX-A·C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요지다. 한화 건설부문이 자체 개발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에어스테이션'이 설치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KCC건설은 경기 화성 향남읍에서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을 내놓는다. 향남권역 5년 만의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71~147㎡ 총 933가구 규모다. 향남권역은 민간분양 비중이 28.1%에 그치고 기존 아파트의 70% 이상이 준공 11년을 넘긴 만큼 신축 갈아타기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이 완료되면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쌍용건설은 경기 양평 양서면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한강'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19층, 총 333가구로 양서면 최초의 300가구 이상 대단지다. 경의중앙선 양수역 초역세권에 자리해 남한강·북한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고 명문고로 꼽히는 양서고등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전용 146㎡P 펜트하우스 2가구도 포함된다.
동부건설은 검단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인천 검단에서 '검단 센트레빌 그랑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7층, 전용 59·74·84㎡ 총 843가구가 축구장 14개 크기인 약 10만㎡ 공원과 함께 조성되며 단지 내 데크와 공원 산책로를 연계해 산책과 통학 동선을 함께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서울에서는 ㈜BYC가 영등포구 옛 본사 부지에 'GD메트로타워'를 선보인다. 지하 7층~지상 40층, 주거용 오피스텔 총 1095실 중 B동 770실이 먼저 나오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직결돼 외부 이동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IT·SW 업종 약 10만 개 업체가 몰린 'G밸리'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지방에서도 대형 물량이 이어진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를 공급한다. 전용 84~116㎡ 총 1671가구로, 앞서 공급된 1~6단지와 합쳐 약 6300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SK하이닉스가 인근 청주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 '패키지 앤 테스트 7(P&T7)' 신설을 추진 중이라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이어 광주에서는 동구 학동 일원에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를 선보인다.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2299가구 중 전용 59~135㎡ 13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광주 도시철도 1호선 남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2027년 개통 예정인 2호선 환승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는 인공호수와 워터 티하우스를 갖춘 '세레니티 스퀘어'가 조성되며, 무등산 조망과 광주천 인접이라는 자연 입지도 강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천안 서북구 부대동 부성2 도시개발구역에서 '더샵 천안라크원'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7층, 총 1290가구 규모로 84~118㎡ 중대형 평면 위주로 구성되며 전용 118㎡는 전 가구가 남서향으로 배치돼 성성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반경 500m 내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이 신설될 예정이고 삼성SDI 천안사업장과도 가깝다.
GS건설은 부산에서 '연제갤러리자이'를 선보인다. 과거 자이 브랜드 견본주택이 있던 옛 자이갤러리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3층, 전용 84㎡ 총 499가구로 조성되며 22년 만에 리뉴얼된 자이 브랜드가 부산에 처음 적용된다. 부산도시철도 1·3호선 연산역과 교대역, 거제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며 교보문고와 협업한 북라운지와 자쿠지를 갖춘 게스트하우스도 들어선다.
경남 거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36층, 전용 84~165㎡P 총 1963가구로 거제 최대 규모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에 옥포초등학교 이전까지 예정돼 있으며 실내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대규모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올해 상반기 거제시 조선업 노동자 수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모두 늘어나는 등 지역 경기 회복세도 뒷받침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은 가을 분양 성수기인 데다 일정을 조율하던 수도권과 지방의 대단지 공급이 맞물려 실수요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시기"라며 "다만 비규제 지역이라 청약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더라도 단지 규모가 큰 만큼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에 따른 옥석 가리기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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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현진 기자
shj789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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