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1133.3억달러···전월보다 10.8억달러 증가기업예금 15.8억달러 늘고 개인예금 5억달러 감소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달러화와 기업 예금을 중심으로 3개월 연속 늘었다. 증권사 고객예탁금과 대기업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달러화예금이 22억5000만달러 증가했지만 유로화와 엔화 등 다른 통화 예금이 줄면서 전체 증가 폭은 10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133억3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0억8000만달러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거주자외화예금은 4월 85억1000만달러, 5월 15억7000만달러에 이어 6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월간 증가 폭은 두 달 연속 줄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978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22억5000만달러 늘었다. 달러화예금 가운데 기업예금은 25억9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은 3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증권사 고객예탁금과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이 달러화예금 증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 고객예탁금에는 장내 파생상품 관련 거래증거금과 해외증권 투자자예탁금 등이 포함된다.
반면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대출금 상환 등으로 4억6000만달러 줄어든 5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경상대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4억1000만달러 감소한 71억2000만달러였다. 위안화예금은 2000만달러 줄어든 12억7000만달러, 기타통화 예금은 2억8000만달러 감소한 13억달러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989억9000만달러로 15억8000만달러 늘었다. 개인예금은 143억3000만달러로 5억달러 줄었다. 기업예금은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7.4%를 차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예금이 927억8000만달러로 5000만달러 늘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 예금은 10억3000만달러 증가한 205억5000만달러로,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월별 추이표를 보면 6월 잔액은 전년 동월 1064억4000만달러보다 68억9000만달러, 6.5% 많았다. 다만 지난해 말 1194억3000만달러와 비교하면 61억달러, 5.1%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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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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