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포스코퓨처엠, 2분기 영업익 267억···전년比 3351%↑(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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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2분기 영업익 267억···전년比 3351%↑(종합)

등록 2026.07.30 13:28

고지혜

  기자

기초소재가 전사 이익 90% 책임양극재 판매 감소에도 재고평가 효과에너지소재 사업 영업익 25억···흑자전환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그래픽=홍연택 기자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그래픽=홍연택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외형 축소에도 수익성 반등에 성공했다. 기초소재 사업이 이익 버팀목 역할을 한 데 이어 에너지소재 사업도 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면서 배터리 소재 사업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94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영업이익은 3351.2%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0.8% 늘었다. 매출 감소에도 에너지소재 사업이 흑자로 돌아서고 기초소재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2.3%에서 3.9%로 1.6%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24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87억원 증가했다.

전사 이익의 약 90%는 기초소재 사업이 책임졌다.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 3516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277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5.8%에서 6.9%로 높아졌다.

기초소재 가운데 라임·화성 부문 매출은 237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65억원 늘었다. 유가에 연동되는 화성제품의 판매가격이 상승한 데다 판매량까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제품 판매가격과 원료비 간 격차인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된 점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내화물·플랜트 부문 매출은 114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2억원 증가했다. 외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플랜트 매출이 늘면서 외형은 확대됐지만, 원료 수입비용 상승과 일회성 비용 인식이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라임·화성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이를 상쇄하면서 기초소재 전체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배터리 소재를 담당하는 에너지소재 사업은 매출 327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057억원 줄었지만, 영업손익은 1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양극재 판매 감소로 외형은 축소됐으나 재고평가 효과와 음극재 가동률 회복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양극재 매출은 299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191억원 감소했다. 일부 제품의 판매 시점이 뒤로 밀리면서 출하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제품과 원료의 재고평가 효과가 반영되면서 판매 감소에도 양극재 사업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과거 쌓아둔 재고의 평가손익이 개선된 점이 수익성 방어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음극재 매출은 283억원으로 전 분기 149억원보다 134억원 증가했다. 주요 해외 고객사 대상 판매가 회복되면서 출하량과 생산설비 가동률이 함께 높아졌다. 판매량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음극재 사업의 적자 폭도 전 분기보다 크게 축소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공장 가동률 회복을 통해 에너지소재 사업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극재 가동률을 2027년 50% 이상, 2028년 70% 이상으로 높이고 음극재 가동률은 각각 70% 이상과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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