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영업익 605억···전년比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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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영업익 605억···전년比 35.9%↑

등록 2026.07.30 16:08

이건우

  기자

매출 1조1363억원···전년比 17.8% 성장세아창원특수강 영업이익 81.7% 급증방산·에너지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사진=세아베스틸 제공사진=세아베스틸 제공

세아베스틸지주가 고부가가치 특수강 판매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산 저가 제품 유입 등 업황 부담 속에서도 방산·에너지·반도체 설비 등 고수익 분야 중심으로 판매 구조를 전환한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363억원, 영업이익 60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35.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52억원으로 93.4% 늘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회복과 원부재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판가 조정,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1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6억원으로 46.3% 늘었다.

자회사별로는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 개선 흐름이 두드러졌다.

세아베스틸은 2분기 매출 5989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11.5% 증가했다. 중국산 저가 특수강봉강 유입 확대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오일·가스, 방산,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 시장용 제품 판매를 늘린 점이 실적 방어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반덤핑 조사 대상인 중국산 특수강봉강 국내 유입량은 올해 1분기 16만7811톤에서 2분기 19만2349톤으로 14.6% 증가했다. 저가 수입재 압박이 이어졌지만 판매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원가 상승분을 반영한 가격 조정으로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그룹 실적 개선의 중심 역할을 했다. 2분기 매출은 4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81.7% 늘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148%에 달했다.

산업기계와 화학·플랜트 등 일부 전방산업 수요 부진은 이어졌지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설비용 소재와 에너지·발전 분야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하반기에도 친환경차, 방산, 항공우주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고부가 특수강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산 저가 제품에 대한 대응과 함께 국내 자회사 간 협업, 미국 세아 슈퍼알로이 테크놀로지스와의 연구개발(R&D) 연계를 통해 특수합금 소재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제조업 회복 속도와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가 변수로 남아 있지만, 특수강 시장이 단순 물량 경쟁에서 고부가 소재 경쟁으로 이동하면서 세아베스틸지주의 제품 고도화 전략이 향후 수익성 개선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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