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포스코DX, 실적 부진 털고 회복세···하반기 성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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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실적 부진 털고 회복세···하반기 성장 시동

등록 2026.08.03 17:12

이재성

  기자

2Q 신규수주 2304억···전년 比 32.8%↑남은 하반기 리클레이머 등 상용화 목표증권가 "내년 본격적 턴어라운드 기대"

포스코DX 분당 사옥 모습. 사진=포스코DX포스코DX 분당 사옥 모습. 사진=포스코DX

포스코DX가 올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AX(AI Transformation)와 피지컬 AI 기술 등을 앞세워 하반기 성장세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DX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은 2326억원,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37억원)보다 169.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분기 1.5%에서 2분기 4.2%로 2.7%포인트(p) 개선됐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 125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올해는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자동화와 IT 모두 1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동화 부문은 매출이 1분기 1074억원에서 2분기 1283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도 19억원에서 56억원으로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은 1.8%에서 4.3%로 2.5%p 상승했다.

IT 부문은 매출이 1282억원에서 981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억원에서 39억원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1.1%에서 4.0%로 2.9%p 개선됐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외형 회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자동화와 IT 사업 모두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상태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 이후 수익성 중심의 내실 다지기를 이어온 만큼, 신규 수주 확대와 AI 기반 사업 고도화를 통해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수주와 수주잔고를 보면 지난해 동기 대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2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으며, 수주잔고는 약 9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7600억원 보다 26.3%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신규 수주 증가 등 영향으로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DX의 올해 예상 매출은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8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며 "올해는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수주잔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내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최근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환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내세우고 전사적인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영지원 분야에서는 회계·세무·인사·노무 등 113종의 'AI 직원'을 연내 순차적으로 도입해 생산성을 30% 이상 높일 계획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피지컬 AI를 접목한 리클레이머와 후판 크레인 등 핵심 기술을 연내 상용화 목표로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피지컬 AI와 RX(Robot Transformation) 기술을 접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활동을 지속해 그룹 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업무 전반에 에이전틱 AI를 도입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의 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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