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와 오만만에서 선박을 대상으로 한 공격으로 인해 세계 해운 노선에 대한 위험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전 2시 13분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9.69달러로 약 0.88% 상승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3.96달러로 0.91% 올랐다.
이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화물선을 공격해 6명을 살해했다. 이는 1년여 만에 홍해에서 선박 공격으로 인한 첫 사망자 발생 사례다. 몇 시간 후 미군은 오만만에서 이란 항구에 대한 워싱턴의 봉쇄를 뚫으려 했다고 알려진 컨테이너선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진전을 보이는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전쟁이 두 개의 국제 해운 노선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호세 토레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경제학자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한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징후에도 불구하고 중동 석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은 워싱턴과 테헤란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진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세 토레스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은 몇 주 동안 합의를 기다려 왔으며, 이 시점에서 수익률이 크게 하락하고 주가가 추가 상승하려면 실질적인 진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가 소폭 상승하는 것을 언급하며 전쟁으로 인한 공급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hsguy919@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