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9796억원... 8.0% 증가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 뚜렷지급여력비율도 200% 유지...재무건전성 '우수'
DB손해보험이 올해 2분기 장기보험 손익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과 가정 변경에 따른 손실계약 환입으로 보험손익이 크게 늘면서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DB손해보험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7111억원으로 전년 동기(4598억원) 대비 54.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39억원으로 57.4% 늘었으며, 매출액은 5조3134억원으로 3.7% 감소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보험손익이다. 2분기 보험손익은 5618억원으로 전년 동기(2676억원)보다 109.9% 증가했다. 투자손익도 4021억원으로 16.7% 늘어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보험손익에서는 장기보험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 장기보험 손익은 5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6% 증가했다. 1분기보다 장기위험 손해율이 개선된 데다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손실계약 환입이 발생하면서 손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자동차보험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2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6% 감소했다.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손해율을 유지했지만 손해율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적자 전환은 피했다.
일반보험은 451억원의 손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가 이어진 영향이다. 다만 1분기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한 영향으로 상반기 누적 일반보험 손익은 24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상반기 누적 실적도 개선됐다. DB손보의 상반기 매출액은 11조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4272억원으로 13.3%, 당기순이익은 9796억원으로 8.0% 늘었다. 보험손익은 7884억원, 투자손익은 6382억원으로 각각 17.6%, 8.4% 증가했다.
CSM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말 원수 기준 CSM 잔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887억원 증가했다. 보장성보험 CSM 배수는 16.5배, 저축성보험은 4.6배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보장성보험 신규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DB손보는 계약 유지율을 높이기 위해 해지와 승환 관리를 강화하면서 기존 계약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CSM 순증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재무건전성은 목표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말 K-ICS 비율은 204.3%로 전분기보다 27.8%포인트(p) 하락했다. 포테그라 인수에 따른 요구자본 증가 등의 영향이 반영된 가운데 목표 수준인 200% 이상은 유지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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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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