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회장, '계열사 혁신회의' 개최인공지능 전환(AX) 핵심 화두로 논의피지컬 AI의 제조현장 적용 본격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인공지능(AI)을 제조 현장에 본격 접목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와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 제조·물류 현장에는 피지컬 AI 기반의 표준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판교 테크노플렉스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열사 혁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조현범 회장을 비롯해 이수일 한국앤컴퍼니그룹 부회장, 김준현·박종호 한국앤컴퍼니㈜ 각자대표, 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공동대표 등 계열사 주요 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관세 갈등과 중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전략과 사업군별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신사업 발굴을 비롯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계열사 간 사업·기술·인프라 협업을 확대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전환(AX)이 핵심 화두로 다뤄졌다. AI 전환으로 전동화·자동화·데이터 기반의 제조혁신이 확산되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DX)을 기반으로 사업 방식과 조직문화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는 조현범 회장이 그려온 AI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사내 인프라 구축을 넘어 현업 중심의 AX과 피지컬 AI를 통한 제조·물류 혁신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타이어·배터리·열관리(한온시스템) 등 기존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미래 기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날 그룹은 AI를 실제 업무와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하며, 투자 대비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그룹에 최적화된 AI 활용 모델을 내재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AI 운영체계를 고도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수익성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피지컬 AI의 제조현장 적용이 본격화되면서 설비 경쟁력 역시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의 학습·판단·자율운영 역량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이에 따라 계열사별 제조·물류 현장에 AI 기반의 표준 체계를 구축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Hankook' 통합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타이어·배터리·열관리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AI·로보틱스·자동화 등 미래 기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yee961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