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에 해외까지 터졌다···무신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보도자료

오프라인에 해외까지 터졌다···무신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등록 2026.08.31 10:59

양미정

  기자

국내외 매장 확장으로 성장 동력 확보글로벌 스토어 거래액 143% 이상 급증오프라인 매장서 외국인 방문객 비중 확대

사진=무신사사진=무신사

무신사가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해외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 플랫폼에 머물던 사업 영역을 국내외 오프라인으로 넓힌 전략이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31일 무신사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82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5%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다. 별도 기준 매출은 30.0% 늘어난 7847억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657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비롯한 본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부자재 가격과 공임비가 오른 데다 거래액 증가에 따라 운반비와 지급수수료가 늘어난 영향이다. 인공지능(AI) 인력 채용과 물류 효율화, 일본·중국 마케팅 등 해외 사업을 위한 선제적 투자도 반영됐다.

매출 확대를 이끈 한 축은 오프라인 사업이다. 무신사는 2분기에 국내 10곳과 해외 2곳 등 총 12개 매장을 새로 열었다. 이에 따라 국내 무신사 스탠다드 41개 매장의 2분기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했다. 방문객은 66% 이상 늘어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개점 68일 만에 누적 판매액 약 100억원을 달성했다. 판매액의 44%는 외국인 고객에게서 나왔다. 홍대와 성수에서 운영하는 스니커즈 편집숍 '무신사 킥스'도 개점 8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판매액 비중은 70%에 달했다. 오프라인 매장이 국내 고객을 넘어 해외 관광객에게 K패션을 알리는 접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외 온라인 사업도 빠르게 성장했다. 일본과 미국, 태국 등 13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43% 이상 늘었다. 대만과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는 거래액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수출액은 약 372억원으로 1년 전의 9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무신사는 하반기에도 국내외 오프라인 투자를 이어간다. 오는 9월과 11월 서울 홍대와 성수에 각각 약 400평 규모의 무신사 뷰티 단독 매장을 열고, 4분기에는 제주에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뷰티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오는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80여개 K패션·K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형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를 발판으로 2027년 일본에 상설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같은 달 중국 선전에도 K패션 브랜드를 모은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함께 선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새로 문을 연 오프라인 매장이 빠르게 안착한 가운데 해외 수요 증가가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며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쇼핑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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