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DB하이텍, 증설 추진 기대에 강세···전력반도체 성장동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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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증설 추진 기대에 강세···전력반도체 성장동력 주목

등록 2026.09.07 09:49

한종욱

  기자

고효율 SiC 전력반도체 양산 시동상반기 매출·영업이익 대폭 증가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DB하이텍이 차세대 전력반도체 양산 체제를 구축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26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B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10.68% 상승한 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1조50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기존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기차·신재생에너지·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 활용되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다.

SiC 전력반도체는 고전압·고온 환경에서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전기차 구동 시스템과 고효율 전력변환 장치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다.

DB하이텍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7740억원, 영업이익 17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9%, 36.2%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756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7.7%를 차지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시장에서는 8인치 파운드리 시장의 타이트한 수급과 고수익 BCD 공정 비중 확대가 본업의 수익성을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전력관리반도체 수요도 늘면서 기존 사업의 견조한 현금 창출력이 대규모 투자 재원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고객사 의존도가 높은 점과 SiC 양산 시점이 내년 1분기로 지연된 점은 투자 리스크로 꼽힌다. 대규모 투자 집행 이후에도 평균판매가격(ASP) 인상 흐름이 이어지고 신규 전력반도체 양산이 계획대로 안착할지가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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