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김종출 KAI 사장 "한화 인수, 방산 경쟁 무너져···정부 반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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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출 KAI 사장 "한화 인수, 방산 경쟁 무너져···정부 반대할 것"

등록 2026.09.09 15:48

김제영

  기자

한화그룹의 KAI 지분 확대에 경계방위산업 독점 우려로 정부 반대 가능성 언급방산 빅4 유지 강조, 지분 투자에 대한 시각 전달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한화그룹의 KAI 인수 가능성에 대해 방산업계 경쟁 체제 유지를 이유로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날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직원 간담회에서 한화의 KAI 지분 확대와 관련해 "자본주의 세상에서 주식을 사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도 "방산 빅4를 유지하는 게 맞다. 균형이 깨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화가 KAI를 인수할 경우 방산 분야 독점으로 경쟁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부가 반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KAI 지분을 15% 이상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라선 상태다. 김 사장은 한화 외에도 KAI를 매력적인 회사로 보는 기업들이 있다며 추가 지분 투자 가능성도 열어뒀다.

현 시점에서 정부가 KAI를 민간기업에 매각할 이유가 없다는 게 김 사장의 판단이다. 최근 한국수출입은행이 발주한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용역'에 대해서도 KAI 매각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우주사업 관련 용역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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