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에 '갤럭시 카드' 상표권 최종 등록··· 美 바클레이스 제휴 카드 벤치마킹빅테크·제조사 거대 팬덤 안는 PLCC 카드 시장 판도 변화 가능성에 업계 촉각삼성전자도 국내 상표권 직접 출원··· 해외 사업 연장선 속 협업 시나리오 무성
KB국민카드가 'Galaxy(갤럭시) 카드' 상표권을 전격 출원·등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해당 카드를 선제적으로 선보인 점에 비춰 국내 상륙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KB국민카드 측은 브랜드 상표권 선점 차원의 방어적 조치라며 삼성전자와의 사전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10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8월 26일 갤럭시 카드 상표권을 등록했다. 상표명이 지난 7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선보인 삼성 갤럭시 카드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KB국민카드가 국내 출시를 염두에 두고 상표권 등록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 갤럭시 카드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선보인 첫 신용카드다. 현지 바클레이스 은행과 제휴해 출시했으며 연회비 없이 삼성 제품 구매 시 결제액의 5%, 갤럭시 스마트폰의 가상 지갑인 삼성월렛을 통한 간편결제 시 3%를 각각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KB국민카드 측은 "상표권 선점 차원"이라고 밝히며 '삼성 갤럭시 카드'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 갤럭시 카드가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KB국민카드가 '갤럭시 카드' 상표권 등록에 나선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시점을 감안하면 삼성 갤럭시 카드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점을 감안했을 때 국내 출시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KB국민카드를 시작으로 다른 카드사도 상표권 확보 등 관련 상품 출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KB국민카드의 이번 상표권 등록만으로 삼성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앞서 2012년경 KB국민은행이 카드 사업을 위해 같은 명칭의 상표권을 등록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KB국민은행은 당시 등록했던 상표가 삼성전자의 갤럭시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역시 지난 8월 14일 '삼성 갤럭시 카드' 상표권을 직접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해당 상표권에 대해 미국에서 출시했던 '삼성 갤럭시 카드' 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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