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표 차 부결 뒤 3주 만에 재합의찬성률 57.08%···투표율 95.37%자사주 비중 60%→50%로 축소
25표 차로 부결됐던 SK하이닉스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약 3주 만에 가결됐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내년부터 초과이익분배금(PS)의 50%를 현금으로 받게 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인 이천·청주 노조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2026년도 임단협 재합의안 찬반의 건' 조합원 총투표에서 수정안이 찬성률 57.08%로 가결됐다.
찬성표는 8731표였으며 최종 투표율은 95.37%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달 25일 첫 잠정합의안이 25표 차로 부결된 이후 약 3주 만에 임단협 타결 절차를 밟게 됐다.
수정안에는 PS의 현금 지급 비중을 기존 40%에서 50%로 높이고 자사주 지급 비중을 60%에서 50%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전체 PS의 지급 시기는 당해 연도 80%, 1년 뒤 10%, 2년 뒤 10%로 나누는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당해 지급되는 80% 가운데 현금 50%, 자사주 30%를 지급하고, 이연되는 20%는 모두 자사주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전체 PS 가운데 현금과 자사주 지급 비중은 각각 50%가 된다. 개인 선택에 따라 자사주 지급 비중을 10%포인트 단위로 높여 최대 100%까지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된 PS 가운데 내년과 내후년 지급 예정이었던 20%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첫 잠정합의안 부결 당시에는 PS의 자사주 지급 비중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됐다. 이번 수정안에서는 자사주 비중을 낮추고 현금 비중을 확대했다.
노조는 지난 10일 수정안을 공개한 이후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청주 노조는 23회, 이천 노조는 18회 설명회를 열고 합의안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향후 조인식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kohjihy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