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3440억원 순매수···코스피 매수 우위상장주식 보유액 2280.6조원···시총 비중 34.8%채권 4조7360억원 순회수···4개월 만에 자금 이탈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8개월 만에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인 영향으로 전체 주식 투자가 순매수로 돌아선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매도세가 이어졌다. 채권시장에서는 4조7000억원 넘는 자금이 빠져나가며 4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344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88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5450억원을 순매도했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2280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5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34.8%였다.
지역별로는 미주에서 13조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유럽은 10조7000억원, 아시아는 1조2000억원, 중동은 40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아일랜드가 각각 13조4000억원, 3조2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영국과 케이맨제도는 각각 16조9000억원, 2조7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999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43.8%를 차지해 가장 컸다. 유럽은 676조9000억원으로 29.7%, 아시아는 312조8000억원으로 13.7%, 중동은 44조1000억원으로 1.9%였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채권 3조9350억원을 순매도하고 801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4조7360억원을 순회수했다. 이에 따라 8월 말 상장채권 보유액은 330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8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상장잔액의 11.4% 수준이다.
지역별 채권 투자에서는 아시아가 2조3000억원을 순투자했고 유럽과 미주에서는 각각 5조1000억원, 9000억원을 순회수했다. 8월 말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40조1000억원으로 42.4%, 유럽이 118조원으로 35.7%를 차지했다.
종류별로는 국채와 특수채에서 각각 3조5000억원, 1조2000억원이 순회수됐다. 8월 말 외국인의 국채 보유액은 315조원으로 전체 채권 보유액의 95.4%를 차지했고 특수채는 15조1000억원으로 4.6%였다.
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 채권에 2조1000억원이 순투자됐다. 반면 1년 미만 채권에서는 6조3000억원, 1~5년 미만에서는 6000억원이 각각 순회수됐다. 8월 말 외국인의 전체 상장증권 보유액은 26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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