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2030년 4년간 제1금고 운영하나은행 '청라 이전' 앞세웠지만 고배제2금고는 단독 신청 NH농협은행
신한은행이 향후 4년간 인천시 제1금고를 맡는다. 인천 청라로 그룹 핵심 거점을 옮긴 하나은행의 도전을 막아내면서 2007년부터 이어온 인천시금고 운영권을 지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시는 이날 '인천광역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관련 기금을 관리하는 제1금고 지정 대상 금융기관에 신한은행을 선정했다. 기타특별회계와 관련 기금을 맡는 제2금고에는 단독으로 참여한 NH농협은행이 선정됐다. 새 시금고 운영기간은 2027년 1월1일부터 2030년 12월31일까지다.
이번 제1금고 선정에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2007년부터 인천시 제1금고를 맡으며 축적한 운영 경험과 전산시스템 안정성, 업무 연속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하나은행은 최근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거점을 인천 청라로 옮긴 점과 이에 따른 지역경제 기여 효과 등을 강조하며 도전장을 냈다.
인천시는 민간 전문가와 시의원 등 11명으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와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시 대출·예금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6개 분야 20개 세부항목이다.
인천시는 금고 지정 결과를 시보와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해당 금융기관에 통지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0월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을 상대로 차기 시금고 운영을 위한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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