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美 반도체 훈풍에 0.9% 상승···708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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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반도체 훈풍에 0.9% 상승···7080선 마감

등록 2026.09.23 15:59

김호겸

  기자

미국 증시 상승세 이어져기관 매수세에 낙폭 만회코스닥 반도체주 급등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2% 가까이 뛰었지만 추석 연휴를 앞둔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코스닥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가 급등하면서 1% 넘게 상승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7017.91)보다 63.01포인트(0.90%) 오른 7080.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6.08포인트(1.94%) 오른 7153.99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나스닥종합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개장과 동시에 장중 최고점인 7153.99까지 올랐다.

다만 장 초반부터 상승폭은 빠르게 줄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한때 7014.98까지 밀렸다. 이후 기관 매수세에 낙폭을 일부 만회해 7080선에서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317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4397억원, 510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 대장주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25% 오른 2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20% 상승한 186만2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도 5.03% 오른 119만원에 마감했다. 삼성전기는 1.41%, 한미반도체는 1.46% 상승했다.

반면 전날 강세를 보였던 일부 업종에서는 차익실현이 나타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5.55% 하락했고 LG는 3.95%, 신한지주는 3.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41% 떨어졌다. LG전자와 NAVER도 각각 3%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34.38)보다 10.10포인트(1.21%) 오른 844.4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7.35포인트(0.88%) 오른 841.73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835.46까지 밀리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후 반도체 소부장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반등해 장중 847.35까지 오른 뒤 844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1억원, 6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8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반도체주 상승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파두는 12.86% 급등한 8만1600원에 마감했고 피에스케이는 10.62% 오른 14만48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업체 솔브레인도 9.79% 상승했으며 유진테크와 테스 역시 각각 9.50%, 8.95% 뛰었다.

동진쎄미켐도 8.96% 상승했으며 원익홀딩스와 파크시스템스는 각각 6.79%, 5.17% 올랐다. 반면 비에이치아이는 6.84%, 우리기술은 3.43%, 성호전자는 2.7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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