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신사업 책임자 채용···사업 준비 본격화애슐리 중심 외식사업 성장···버거로 영역 확대경쟁 치열한 버거시장···후발주자 차별화 과제
이랜드이츠가 버거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애슐리퀸즈를 중심으로 외식 사업을 키워온 가운데 버거를 새로운 사업군으로 검토하며 포트폴리오 확대 가능성을 타진하는 모습이다. 다만 이미 국내 버거 시장의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실제 사업화에 나설 경우 후발주자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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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이츠가 버거 사업 진출을 검토 중
'버거 신사업 책임자' 경력 채용 진행
브랜드명, 콘셉트, 출시 시기 미정
맘스터치, 롯데리아 가맹점 각각 1000곳 이상
프랭크버거 600곳 이상 운영
국내 버거 시장에 다양한 브랜드 존재
버거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가능성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과제
기존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 활용 가능
국내 버거 시장 경쟁 치열
가격대별 다양한 브랜드 존재
신제품과 협업 제품으로 고객 확보 경쟁
브랜드 정체성 구축 중요
후발주자로서 차별화 전략 필요
사업성 검토 후 브랜드 론칭 여부 결정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이츠는 최근 '버거 신사업 책임자' 경력 채용에 나섰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이번 채용은 경력 8년 이상 책임자급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랜드그룹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도 현재 상시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다.
채용하는 인력의 역할도 버거 사업 전반에 걸쳐 있다. 버거 신사업 전략과 브랜드 성장 로드맵 수립을 비롯해 브랜드 콘셉트와 메뉴·마케팅 전략 기획, 사업성 검토 및 손익 관리 등을 담당한다. 신규 브랜드 론칭과 사업 확장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연구개발(R&D), 운영, 구매, 마케팅 등 관련 부서와의 협업도 맡는다. 버거 브랜드 근무 경험이나 신규 브랜드 론칭 경험 등을 우대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랜드이츠는 채용 과정에서 새로운 버거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애슐리퀸즈를 비롯해 자연별곡과 로운, 피자몰, 델리바이애슐리, 프랑제리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부터 상품과 공간, 고객 경험까지 새로운 버거 사업을 만들어갈 책임자를 찾는다는 설명이다.
버거는 이랜드이츠가 아직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치지 않은 외식 영역이다. 애슐리퀸즈가 뷔페 시장에서 주력 브랜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새로운 외식 카테고리를 추가할 경우 특정 브랜드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다. 기존 외식 브랜드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상품 개발과 구매, 매장 운영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버거 시장의 경쟁 환경은 녹록지 않다. 국내 시장에는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버거킹 등 기존 대형 브랜드가 오랜 기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맘스터치와 노브랜드버거, 프랭크버거 등도 매장을 확대하며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쉐이크쉑과 파이브가이즈 등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까지 가세하면서 가격대별로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가맹 브랜드의 점포 수도 상당한 수준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집계한 프랜차이즈 현황을 보면 맘스터치와 롯데리아의 가맹점은 각각 1000곳을 웃돌고 프랭크버거도 600곳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노브랜드버거 등 후발 브랜드 역시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통해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신제품을 통한 고객 확보 경쟁도 계속되고 있다. 기존 업체들이 한정 메뉴와 협업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동시에 가격대와 메뉴 구성을 세분화하면서 소비자 선택지가 크게 늘었다. 버거 자체의 맛뿐 아니라 가격과 매장 접근성, 배달, 브랜드 경험까지 경쟁 요소가 넓어진 상황이다.
이랜드이츠가 실제 버거 사업에 나설 경우 기존 업체와 차별화할 수 있는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시장이 세분화된 상황에서 후발 브랜드가 기존 사업자와 비슷한 메뉴와 가격대로 진입할 경우 소비자를 끌어올 유인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사업은 초기 검토 단계다. 브랜드명과 구체적인 콘셉트, 출시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책임자 채용 이후 사업성 검토를 거쳐 실제 브랜드 론칭으로 이어질지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버거는 F&B에서 규모가 큰 시장인 만큼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는 검토 단계로 브랜드 론칭이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kdh033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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