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함영주 "대전환의 출발점"···하나금융, 청라서 '새로운 100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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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대전환의 출발점"···하나금융, 청라서 '새로운 100년' 연다

등록 2026.10.02 09:17

김다정

  기자

금융·IT가 융합된 미래형 금융타운 조성혁신적 업무 환경으로 AI 전환 가속화

하나금융 청라헤드쿼터 전경. 사진=하나금융지주하나금융 청라헤드쿼터 전경. 사진=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이 15년에 걸친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청라시대를 연다. 지난 15년 동안 추진한 하나금융타운 완성을 공식 선포하며 글로벌 도시 인천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향한 힘찬 여정의 시작이다.

금융 계열사와 IT·데이터·디지털 인프라를 인천 청라에 집결시키면서 단순한 사옥 이전을 넘어 그룹의 업무 방식과 조직문화, 디지털 전략까지 재편하는 새로운 구심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날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의 진심,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본행사에 앞서 청라 헤드쿼터 앞 글로벌필드에서 '열쇠 세리머니'를 갖고 하나금융그룹 청라시대의 개막을 공식 선포했다.

하나금융은 2012년부터 청라에 그룹 핵심 인프라를 모으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이어 올해 청라 헤드쿼터가 문을 열면서 당초 구상했던 금융·IT·인재육성 인프라의 집적이 완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대 인천광역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주요 내·외빈과 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해 하나금융타운의 완성과 청라 헤드쿼터 출발을 축하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청라 헤드쿼터 오픈은 하나금융타운 대장정의 결실이자, 전 그룹사와 임직원의 역량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으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과감한 도전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이 가진 글로벌 도시로서의 힘과 하나금융그룹이 쌓아온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의 길을 열어 가겠다"며 "인천의 민생과 미래산업, 투자 정책에 금융을 촘촘히 연결하고 지역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역금융 파트너로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 청라 헤드쿼터 전경. 사진=하나금융지주하나금융 청라 헤드쿼터 전경. 사진=하나금융지주

청라 헤드쿼터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8000㎡ 규모로 조성됐다. 하나금융지주 전(全) 직원의 이전을 시작으로 10월에 하나은행, 하나캐피탈, 11월부터 하나생명, 하나증권, 하나펀드서비스, 하나카드, 하나저축은행 등이 순차적으로 자리를 옮긴다. 기존 인력 포함 총 4000여명의 금융 인력이 청라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존 하나금융타운에 자리한 통합데이터센터의 IT 인프라와 청라 헤드쿼터에 입주하는 주요 금융 관계사의 사업 역량을 연계해 금융 현업과 IT·데이터·디지털 조직 간 협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AI 전환(AX)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금융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금융서비스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청라 헤드쿼터는 설계 단계부터 '협업(Collaboration)'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건축과 디지털 인프라, 직원 편의시설 전반에 이를 반영했다. 업무 층별 전용면적 약 1100평의 수평적 공간을 통해 부서와 본부, 관계사 간 물리적 경계를 허물고, 3~7층과 10~14층을 잇는 내부계단을 마련해 임직원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청라 헤드쿼터에는 금융권 최초로 혁신적인 5G 무선환경을 구축하고 노트북 기반의 업무환경이 조성됐다. 클라우드 PC(VDI), 메신저, 소프트폰 등을 활용해 임직원들이 특정 자리나 유선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구조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존 업무공간보다 더 자유롭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라며 "다양한 컨셉트의 유연한 업무공간이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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