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샌즈랩, 금융권 'AI 해킹' 공포에 상한가···보안주 줄줄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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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랩, 금융권 'AI 해킹' 공포에 상한가···보안주 줄줄이 급등

등록 2026.10.06 09:33

김호겸

  기자

샌즈랩 상한가, 주요 보안주 두 자릿수 상승금융권 침해 사건, AI 자동화 공격 의혹정부, 민간기업 2만8000곳 보안 점검 권고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샌즈랩이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사이버보안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시중은행에서 시작된 해킹 피해가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으로 확산한 데다 공격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보안 수요 확대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샌즈랩은 전 거래일보다 2070원(30.00%) 오른 8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샌즈랩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기업으로 악성코드 등 위협 정보를 AI와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보안 대응 정보를 제공한다. AI 에이전트의 입·출력을 실시간으로 통제하는 보안 솔루션과 네트워크 위협 탐지, 딥페이크 탐지 등도 사업 영역으로 두고 있다.

다른 보안주에도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지니언스는 22.79% 상승한 2만5050원, 라온시큐어도 18.44% 상승한 1만3550원에 거래 중이다.

엑스게이트(15.49%), 파수AI(15.22%), 아이씨티케이(15.06%), 모니터랩(13.82%), SGA솔루션즈(13.17%), 안랩(12.34%)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을 비롯해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금융사 7곳에서 잇따라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여러 사고에서 동일 공격자가 인터넷주소(IP)를 바꿔가며 공격한 정황을 파악했으며 일부 공격에는 AI를 활용한 자동화 수법이 동원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을 넘어 민간 전반으로 공격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긴급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민간기업 약 2만8000곳에 보안 점검을 권고했다. 금융권에서도 연쇄 침해 사고를 계기로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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